꽃남하는 날 ! ㅋㄷ

근데, 꽃남 본방사수를 위협하는 
월요일마다 불쑥불쑥 찾아오는 하염없는 기다림 -
(그래도 한동안은 매일 외부 일정 계셔서 일찍일찍 끝나고 각자 수행/약속으로 해산이었는데
다같이 모여 기다리는 건, 그것보다 훨씬 재밌는 일 임에는 틀림이 없다 ^^)

gossip girl도 그렇고, 꽃남도 그렇고,
드라마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꼬고 꼬이는 사랑의 짝대기들과 화날 정도로 반복되는 어긋남, 오해들이 난무하는게 당연한데,
몇달전까지만 해도 그런 드라마 설정들에는 신경도 안 쓰이던 무덤덤함,
혹은, 어른이 되었구나! 하는 뿌듯함이 어느샌가 사라져 버리고
다시 철이 없어진 건지,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들만큼이나 속이 아리고, 안타깝고, 아프고 그런다, 요즘은.
머, 그래도 예쁜 애들 많이 나오니까 열심히 보긴 하지만 ^^

내 사랑을 들춰보고, 돌아도 보고, 그만큼 아파도 하고, 슬퍼도 해야하는데,
아직은, 차마 그러지 못하고 귀막고 눈감고 묻어버린 건, 아마도 내 '미련' 때문..
부디, 이런 유치한 드라마들을 통해서라도 그 미련함의 힘이 옅어져서
가까운 미래에, 똘똘뭉쳐 스스로 파르르 떨고 있는 내 사랑을 살살 풀어낼 수 있을까.....
아.. 아니다.. 아직은 이런 말도 못 쓰겠어.
가까운 미래는 아닌 것 같다.
그냥, 드라마나 볼래.

그나저나, ㅁㅁ님이 가셔야 말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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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9 20:38 2009/03/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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